[프라임경제] 새해 마음가짐, 목표를 써내려갈 다이어리를 고르는 것도 일상의 재미 중 하나다. 그러나 다이어리는 한번 선택하면 1년 동안 바꾸기 힘들기 때문에 질리지 않는 다이어리를 고르는 것은 여간 고민되는 일이 아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다이어리를 고를 때 기능성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다.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들이 선보인 다이어리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다이어리는 기능성과 디자인 위주인 기존 문구업체 등의 다이어리와 달리 다양한 할인 혜택까지 담은 것이 인기 비결이다.
올해는 스타벅스를 비롯해 엔제리너스커피,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파스쿠찌 등이 2012 다이어리를 선보였다. 다이어리 가격은 1만6000~2만5000원 사이다. 할인 혜택은 1만원~43만원 상당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카페베네, 가장 싼 만큼 혜택도 짜
이들 다이어리 중에서 가장 가격이 싼 것은 카페베네 다이어리로 나타났다. 카페베네 다이어리는 가죽케이스 다이어리 1종과 심플케이스 다이어리 2종 등 총 3종이 출시됐다. 가죽케이스 다이어리는 2만원, 심플케이스 다이어리는 1만6000원이다. 그러나 카페베네 멤버십 카드 회원에게는 각각 1만600원, 8900원에 할인 판매된다.
카페베네 다이어리 3종에는 비 오는 날 음료 주문 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1만원 상당의 1+1 쿠폰이 들어있어 할인쿠폰 혜택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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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2012 다이어리. |
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도 올해 처음으로 다이어리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하드커버로 그레이와 블랙 컬러의 2종이 출시됐으며 가격은 1만6000원이다.
투썸플레이스 다이어리에는 투썸커피 무료쿠폰 2장,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 시즌 제품 할인쿠폰, 투썸플레이스 커피음료 무료 사이즈업 쿠폰, CGV영화 1000원 할인권, 빕스 와인에이드 쿠폰 등 5만원 상당의 쿠폰이 포함됐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난 25일 다이어리를 출시했는데 많은 고객들이 하드커버에 색깔도 예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인기가 많아 판매도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제리너스커피, 가격만큼 혜택 풍성
한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하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올해로 출시 9년째를 맞았다. 올해 선보인 2012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대형과 소형 사이즈에 각각 다크브라운과 레드 컬러 2종씩 총 4가지가 출시됐다.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공식적으로 판매 위주인 타 커피전문점처럼 판매도 하지만 커피음료를 일정 횟수 이상 마실 경우에도 무료 배포하고 있어 특히나 인기가 많다.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1만7000원이지만, 음료를 17잔 마시고 스티커를 모은 고객들에게는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된다. 이 스타벅스 다이어리에는 커피음료 한 잔 구매 시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1+1 쿠폰 2매와 ‘비아’ 구매 시 오늘의 커피 무료 쿠폰 1매 등 총 2만5000원상당의 혜택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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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커피 다이어리(좌)와 파스쿠찌 다이어리. |
올해 엔제리너스커피 다이어리는 커피전문점 다이어리 중 가장 비싼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매장에서 음료를 포함해 1만원 이상 구입 시에는 1만5000원에 살 수 있으며 롯데멤버스 1만포인트 차감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엔제리너스커피 다이어리는 다른 커피전문점 다이어리와 비교해 가격은 가장 비싸지만 그만큼 할인혜택도 큰 것이 특징이다.
아메리카노 1+1 쿠폰 3매를 비롯해 T.G.I.프라이데이스 무료 시식권, 롯데홈쇼핑 10% 할인 쿠폰, 부산 롯데호텔 이용 할인권, 롯데닷컴 할인권, 롯데JTB 기내용품 세트 교환권 등 롯데 제휴사 7곳에서 사용 가능한 총 43만원 상당의 쿠폰이 들어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대기업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의 경우 계열사를 활용해 할인쿠폰 혜택이 클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혜택은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있지만 계열사와 연계한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커피전문점 다이어리는 그 가격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커피전문점들이 다이어리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