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민국 패션계를 이끌어갈 신인 디자이너들이 선정됐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한 ‘제29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이 지난 30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각계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29회 대한민국패션대전 대상(대통령상)은 김아름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아름씨는 ‘머리 모양새(Modernization of Gache)’라는 주제로 한류의 양면성을 가체머리에 비유, 창조적인 시각과 자유로운 소재 활용을 통해 최근 전 세계에서 일고 있는 한류를 새롭게 해석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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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대한민국패션대전’ 대상은 ‘머리 모양새’를 주제로 한류를 새롭게 해석한 김아름 씨가 수상했다. |
이번 행사는 단순히 신인 디자이너를 선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패션업체 인턴십 참가지원, 패션 전문가 초청 및 현장 방문 교육 지원, 인디브랜드페어 참가를 통한 비즈니스 연계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올해의 경우 지난 6월 참가자 모집에 총 500여명이 대한민국패션대전의 문을 두드렸다. 이후 6개월 간 디자인맵 심사, 실기 심사, PT심사, 실물 의상 및 면접 심사 등 총 4차례의 심사를 통해 총 26명의 신인 디자이너들이 선발돼 본선 무대에 올라 기량을 펼쳤다.
특히 국내 패션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의상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PT심사를 신설, 독창성과 함께 대중성 및 상품성을 평가하는 변별력을 더했다.
지난 30일 치러진 본선 무대에서는 엄정한 심사를 거친 26명의 디자이너들이 ‘한류의 재해석’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소재와 콘셉트를 활용,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의상을 선보였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수많은 인재들이 ‘대한민국패션대전’을 통해 발돋움하며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 패션산업을 이끌고 있다”며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명성에 걸맞게 앞으로도 신인 디자이너들이 꾸준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