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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77% 재수 고려 하지 않아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2.19 09: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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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2007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치룬 수험생은 전문 교육업체 입시위원과 입시 상담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학교와 학과를 최종 선택 시에는 자신의 소신대로 결정 할 것이라 조사됐다. 또한 대부분의 수험생은 재수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서비스 전문업체 ㈜진학사(대표이사 신원근)는 자사의 홈페이지 진학닷컴(www.jinhak.com)에서 12월 1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약 8일에 걸쳐 고3 수험생 528명을 대상으로 ‘대학입시 결과 및 진로’에 관한 온라인 폴을 실시했다.

 ‘입시 상담은 누구와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라는 질문에는 전문교육업체 입시위원(48%)이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학교선생님(26%), 친구 및 선후배(15%) , 부모님(11%)순으로 조사됐다. ‘대학, 학과 선택시 누구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가’라는 질문에는 내 인생은 나의 것 내 소신의 가장 중요하다라고 답한 학생이 63%로 과반수를 넘었으며 부모님(20%), 선생님(12%), 사회에서 성공한 선배 등 지인(3%), 친구 및 또래(2%)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조사 대상 중 71%의 수험생이 가채점 때보다 성적이 떨어졌다고 답했으며, 77%는 재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재수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는  ‘바뀌는 입시제도가 두렵고 지겹다(38%)’, ‘수험생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35%)’,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16%), 스스로 통제하고 관리할 자신이 없다(11%)순으로 조사됐다.

 재수를 할 의향이 있다는 수험생(23%)은 목표로 한 학과에 꼭 진학하고 싶어서(37%), 학벌은 영원히 남는 것이라서 중요하다(29%)를 비롯해 취업에 유리할 것 같다, 재수생이 더 유리 할 것 같아서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번 설문을 기획한 입시분석팀 김희동 위원은 “대학 입시제도가 복잡해지고 원서 접수가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이 전문 교육업체의 입시 위원들을 많이 찾고 신뢰하는 것 같다. 그러나 최종 선택은 본인 스스로 하겠다는 답변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청소년들의 자아의식, 소신이 강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올해도 바뀌는 입시제도 등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하향지원이 예상된다. 그러나 적성은 꼭 고려해 후회 없는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