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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목포에서 노인당 등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남몰래 봉사활동을 진행해온 양목봉사회가 지난 26일 발대식을 통해 베일을 벗고, 더욱 왕성한 활동을 다짐했다.
양목봉사회는 이날 발대식을 통해 각박해지는 세태에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사랑의 손길을 이어가는 분위기를 이끌어 목포전역에 따뜻한 온풍을 일으키자는 의미에서 얼굴을 드러내기로 했다.
발대식은 한국판소리 보존연구회 목포지부 김순자 지부장과 회원들의 흥겨운 가락으로 활기찬 봉사활동을 다짐했다.
이어 이옥철 회장의 개회선언이 이어지고, 봉사기 전달 등의 식순이 차분하면서 의미깊게 진행됐다.
행사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후보였던 목포희망21대표 박홍률고문이 “그늘지고 어두운 곳을 양지바르고 따뜻하게 비출 수 있는 소금같은 봉사단체로 키워가자”며 “회원들과 많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동참속에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단체가 될 것이다”고 양목봉사회의 발대식을 힘차게 선포하면서 최고조에 달했다.
이옥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목포의 어르신을 모시고, 사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구석구석 찾아 사회공동체로 함께 생활하는 봉사단체가 됐으면 한다”며 “나눔과 실천은 물질적인 것만을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배려하고 아껴주며 서로사랑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고 발대식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어 박지원국회의원이 축사를 통해 “양목봉사회는 지역 어르심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이미용봉사와 건강 살피기 등 가족같은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왔다”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자원봉사단체로 성장 할 것을 확신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양목봉사회는 지난해 9월 이옥철 회장과 5명의 회원이 모여 어려운 어르신 돕기 운동 목적으로 작게 출발했다.
이후 하나노인 복지관, 대성동 노인 복지회관외 생조기 10상자, 독거노인 목포전역 떡국 150㎏ 나눔 행사, 유달산 환경 캠페인, 경로당 쌀 나눔 행사, 독거노인 물품 전달, 사랑의 연결고리 후원 등 왕성한 활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금은 1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할 정도로 큰 신흥봉사단체로 성장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