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동심장충격기(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er) 전문 제조업체 (주)씨유메디칼시스템(이하 씨유메디칼)이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씨유메디칼은 ‘스마트헬스’를 내세워 아시아 최초로 AED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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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메디칼 나학록 대표이사. |
씨유메디칼은 주력제품인 자동심장충격기 외에도 속옷 형태의 ‘심정지 긴급알람 시스템’과 전기충격을 활용한 재활치료기기를 직접 시연하며 시장 선두업체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나 대표는 “국내 응급의료 시장의 가능성을 엿본 대기업들의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며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사업 아이템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공모자금은 대부분 제품 생산력을 높이기 위한 수도권 신규공장 부지를 사들이는데 쓰일 예정이다. 또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기 위한 독일 현지법인 설립에도 공모자금 일부가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매출의 70%을 해외에서 거둬들이고 있으며 특히 독일 등 서유럽 국가 매출비중이 40%에 달한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씨유메디칼시스템은 2002년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6번째로 자동심장충격기 개발에 성공했다. 2003년 이탈리아에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 현재 세계 70개국에 진출했다. 글로벌 인증을 위한 기준도 잇따라 통과하며 세계적인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씨유메디칼이 생산한 자동심장충격기는 일본 후생노동성과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인증제품이다.
한편 공모 주식수는 총 80만주이며 예정가는 1만~1만1500원이다. 총공모금액은 80~92억원이 될 전망이다. 씨유메디칼은 오는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6~7일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15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씨유메디칼은 지난해 기준 국내 AED 시장점유율 48% 차지하며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17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관련 시장 성장세로 미뤄 매년 약 3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