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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한국토지신탁 보유 지분 전량 매각 공고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이행의 일환, 경쟁입찰 방식으로 7900만주 매각 나서

이보배 기자 기자  2011.11.28 16: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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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이행의 일환으로 현재 보유 중인 (주)한국토지신탁 지분을 매각한다.

LH는 (주)한국토지신탁 주식지분 전량(7900만주 31.29%)을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내용으로 28일 매각 공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LH와 매각주간사(안진회계법인)는 매각공고 후 12월21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받고 내년 1월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진행해 2월에는 본계약 체결까지 마치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이와 관련 LH는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이행을 위해 지난 해 말 고유 목적 외 사업을 정리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LH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인천논현 집단에너지 시설을 민간회사에 매각하는 등의 추진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주)한국토지신탁은 1996년 LH가 설립한 국내 최초, 최대의 부동산 신탁회사로 2011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최대주주가 사모펀드인 아이스텀앤트러스트(31.4%)로 이미 민영화 된 상태로 LH는 2대 주주다.

LH 관계자는 “이번 경쟁입찰에서 LH가 보유한 (주)한국토지신탁 출자지분 모두를 매각하는 만큼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를 통해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이행을 위한 주식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