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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李대통령과 어제 회동…서민예산 증액 검토 요청”

최봉석 기자 기자  2011.11.28 14: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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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8일 “어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서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서민예산 증액부분을 검토 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그리고 지금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문제도 함께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등록금 인하, 보육, 일자리, 비정규직 지원, 청년 창업 지원 등 민생예산은 한나라당이 적극적으로 심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쇄신연찬회가 끝난 후에 당·정·청이 다시 만나서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조정 작업을 이번 주 내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 늦어지는 만큼 정부, 지방자치단체의 내년도 사업계획이 지연되고, 결국 취약계층과 서민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된다”면서 “민주당은 예산안계수조정소위에 참여해서 민생예산, 서민예산을 함께 심의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정기국회가 이제 막바지에 치닫고 있다”면서 “예산국회와 민생국회로서의 마지막 매듭을 잘 지어야할 것이고 특히 일자리와 실업대책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법의 직권상정문제 개선을 중심으로 한 국회선진화법 제도개선에도 박차를 가해야 하겠다”면서 “흔히 있어 온 국회관행이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무엇인지 우리 국회의 문제점인지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서, 한 발짝, 한 발짝 선진국회로 폭력이 없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국회로 개선해나가는 것이 우리 정치인들의 최대임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