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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수출 증가세 다소 '주춤'

생산은 늘었지만 수출은 감소...재고 늘었다

박진수 기자 기자  2011.11.28 11: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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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전남 지역경제가 최근 자동차와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출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관련 지표도 감소로 전환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최근 광주․전남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증가했지만 수익률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그동안 지역경제를 받들고 있는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광주․전남 제조업생산지수는 3.1%로 지난달 3.0%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시의 경우 9월중 제조업 생산은 1.0%로 지난달 5.3%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축소했다. 이 같은 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2.7%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다.

자동차․트레일러(+13.2 → +4.2%)의 증가폭이 축소됐고, 담배(+101.3 → -6.7%)가 큰 폭의 감소로 전환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출하(-4.0 → +0.5%)는 고무․플라스틱(0.0 → +10.8%)을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됐으며, 재고(+11.4 → +13.7%)는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전남도는 9월중 제조업 생산 증가폭(+2.0% → +4.2%)이 다소 확대했다.

화학제품(+5.5 → +3.8%), 기타운송장비(+71.5 → +64.8%)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1차금속(-1.2 → +5.3%)이 증가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제조업 출하(-0.1 → -0.3%)는 석유정제(+1.4 → -5.7%)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재고(+4.3 → +8.0%)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또 9월중 광주지역 건축착공면적(+468.3% → +110.8%)은 아파트 등 주거용(+230.2%)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건축허가면적은 증가폭이 크게 확대(+6.0% → +53.9%)됐다.

미분양아파트는 신규분양 등으로 다소 증가(458호 → 619호)했다.

전남지역 건축착공면적(+70.9% → +17.2%)은 주거용(-10.1%)의 감소 전환으로 증가폭이 축소되었으며, 건축허가면적(+103.4% → +40.9%)도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미분양아파트는 지난달 1728호에서 2191호로 증가했다.

그런가하면 9월중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광주가 증가폭이 다소 축소된 가운데 전남은 감소폭이 다소 확대됐다.

그동안 지역경제를 지탱해 주던 수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10월중 광주지역 수출은 자동차(-6.0%), 전자전기(-6.1%) 등 주요수출 품목이 부진으로 감소(+22.5% → -2.9%)로 전환됐다.

전남도 역시 증가폭이 축소됐다.

10월중 전남지역 수출은 +9.0%로 지난달 +16.0%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선박(-44.9%) 수출이 전월에 이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석유제품(+28.2%), 화학공업제품(+5.7%) 등의 증가폭이 둔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가격은 광주지역이 계절적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 둔화된 반면 전남도는 유입인구가 크게 증가한 광양을 중심으로 전월과 비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