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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뒹굴던 용마산 ‘가족공원’ 조성

12월16일 준공, 숲속산책로·잔디광장·암석수경원 등 다양한 주민휴식 시설 들어서

이보배 기자 기자  2011.11.28 1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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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생활쓰레기와 불법경작 등으로 훼손됐던 서울시 용마산 자락에 접근성이 뛰어나고 쾌적한 4만5793㎡ 규모의 가족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용마산 자락 일대의 훼손된 주택가 인근이 ‘용마산가족공원’으로 새롭게 재탄생 된다고 28일 밝혔다.

공원 부지 총 4만5793㎡ 중 면목동 산9-1 일대 3만7397㎡는 가족공원 조성을 완료해 12월16일 준공하고, 나머지 인접한 면목동 31-25 일대 8396㎡는 내년 상반기 중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12월16일 준공하는 ‘용마산가족공원’에는 산책로와 잔디광장, 암석수경원, 소나무 숲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그 중 우거진 숲 사이로 조성된 1.2km의 ‘순환산책로’는 지역주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430㎡의 ‘잔디광장’과 250㎡의 ‘암석수경원’은 가족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이웃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밖에도 산 위쪽으로는 780㎡의 ‘소나무 숲’과 철쭉과 진달래로 이루어진 1700㎡의 ‘꽃동산’도 따로 마련해, 공원에서 소나무산림욕도 하고 아이들에게 꽃과 나무를 설명하며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숲속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와 관련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중랑구 용마산가족공원 조성은 용마산이라는 좋은 산이 있음에도 각종 쓰레기와 무허가건물 등으로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지역주민들에게 용마산을 돌려드리는 것”이라면서 “용마산가족공원이 면목동과 망우동 일대 주민들의 삶을 위로하는 거점공원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