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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내년 3월 국내산 1호 원초 활용한 김 출시

전라남도와 MOU 체결·R&D 노하우 집중투자…해조류 확보∙제품화 주력

조민경 기자 기자  2011.11.28 09: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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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이 현재 일본산 종자에 의존하는 김의 국내산 종자개발 및 원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그 일환으로 28일 전라남도와 해양수산자원 개발 및 확보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국내산 김 종자개발에 성공한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손잡고 국내산 1호 원초 활용 및 판로를 개척한 바 있다. 이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등) 유전자원 확보를 위한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내년부터 외국산 종자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국제식품신품종보호동맹(UPOV)’ 발효에 대응할 수 있는 순수 우리 종자를 개발하고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산 1호 김 종자로 양식한 원초를 활용해 향후 B2C 제품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내년 3월 원초부터 차별화된 신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오랜 R&D 노하우를 전라남도 지역에 집중 투자해 다양한 해조류 종자 개발 및 제품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는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국내산 김 종자를 활용해 한국의 맛과 전통을 계승하는 전문 김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며 “해양수산과학원의 종자 개발 노하우, 전라남도의 해양수산자원 인프라, CJ제일제당의 R&D 삼박자를 맞춰 한국을 대표하는 순수 우리 원초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MOU 체결식에는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 전라남도 박준영 도지사, 이인곤 해양수산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