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나이지리아에서 총 7억2300만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따냈다. 지난 한 주 동안에만 10억5300만달러의 해외수주실적을 올리며 올해 해외수주 목표달성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의 토탈 E&P 나이지리아 리미티드 컴퍼니가 발주한 나이지리아 OML58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의 낙찰 통지서를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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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OML58 복합화력발전소 위치도. |
나이지리아 OML58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는 나이지리아 남부의 최대 도시 포트하커트(Port Harcourt)에서 북서쪽으로 65km 지점에 위치한 OML58 가스플랜트 인근에 420MW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총 공사 금액은 약 7억2300만달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로, 대우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단독으로 일괄 수행하게 된다.
나이지리아 정부와 발주처는 OML58 복합화력발전소의 전력생산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본 계약에 앞서 지난해 12월31일에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약 7000만달러 규모의 초기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첫 진출한 이래 30여년 동안 보니섬 LNG플랜트, 바란-우비에 석유·가스 통합개발 프로젝트, 아팜Ⅵ 복합화력발전소 등 총 60개, 54억달러의 공사를 수행해왔다.
특히 대우건설은 그 동안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해외사업 확대 기틀을 마련했다.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으로 편입 이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해외시장에서의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올해 오만 수르 복합화력발전소, 나이지리아 OML58 복합화력발전소, UAE 슈웨이핫 S3 복합화력발전소, 사우디아라비아 살만베이 주택단지, 알제리 젠젠 컨테이너 터미널, 말레이시아 세인트레지스 호텔, 베트남 하노이 끌레브 아파트 등 다양한 지역과 공종에서 46억달러의 해외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특정지역이나 공종에 편중하지 않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해외사업 확대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12월중에 수 건의 대형공사 수주가 임박해있어 금년도 해외수주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