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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나이지리아서 대형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수주

약 7억2300만달러 규모, 한주동안 10억5000만달러 수주실적 올려

김관식 기자 기자  2011.11.28 07: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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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나이지리아에서 총 7억2300만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따냈다. 지난 한 주 동안에만 10억5300만달러의 해외수주실적을 올리며 올해 해외수주 목표달성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의 토탈 E&P 나이지리아 리미티드 컴퍼니가 발주한 나이지리아 OML58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의 낙찰 통지서를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이지리아 OML58 복합화력발전소 위치도.

나이지리아 OML58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는 나이지리아 남부의 최대 도시 포트하커트(Port Harcourt)에서 북서쪽으로 65km 지점에 위치한 OML58 가스플랜트 인근에 420MW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총 공사 금액은 약 7억2300만달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로, 대우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단독으로 일괄 수행하게 된다.

나이지리아 정부와 발주처는 OML58 복합화력발전소의 전력생산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본 계약에 앞서 지난해 12월31일에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약 7000만달러 규모의 초기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첫 진출한 이래 30여년 동안 보니섬 LNG플랜트, 바란-우비에 석유·가스 통합개발 프로젝트, 아팜Ⅵ 복합화력발전소 등 총 60개, 54억달러의 공사를 수행해왔다.

특히 대우건설은 그 동안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해외사업 확대 기틀을 마련했다.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으로 편입 이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해외시장에서의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올해 오만 수르 복합화력발전소, 나이지리아 OML58 복합화력발전소, UAE 슈웨이핫 S3 복합화력발전소, 사우디아라비아 살만베이 주택단지, 알제리 젠젠 컨테이너 터미널, 말레이시아 세인트레지스 호텔, 베트남 하노이 끌레브 아파트 등 다양한 지역과 공종에서 46억달러의 해외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특정지역이나 공종에 편중하지 않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해외사업 확대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12월중에 수 건의 대형공사 수주가 임박해있어 금년도 해외수주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