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06년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의 인터네셔널 팀이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를 1대 0으로 누르고 세계 최고의 팀이 됐다. 요코하마 국제 축구장에 약 67,000여명의 관중이 몰려들었다.
결승전 직전까지 90%의 예상이 브라질의 호나우징요 선수를 비롯해 최강의 멤버를 구비한 FC 바로셀로나가 우승할것이라 예상했었다. 그러나 브라질의 인터네셔널(아벨 브라가 감독)은 예상을 뒤엎고 막강 바로셀로나 팀을 이겨 브라질 축구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인터네셔널의 아드리아누 선수가 후반전 36분에 결정적인 골을 넣었고, 이와 동시에 FC 바로셀로나 의 호나우징요 선수는 실망한 얼굴로 입을 꼭 다문 채 이를 지켜보았다.
이에 FC바로셀로나는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남은 15분 동안 분투하였으나 이미 때는 늦어버렸다.
인터네셔널의 아벨 감독은 결승전을 시작하기 전에 개인방어 작전을 지시했고, FC바로셀로나는 이를 예상치 못했다. 이 작전으로 호나우징요 선수는 경기 내내 라이트-윙의 세아라 선수의 끈질긴 수비로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인터네셔널의 클레메르 골키퍼는 두 번의 FC바로셀로나의 슛을 잘 막아냈으며. 인터네셔널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우수 선수는 없었지만 축구 선수들이 하나같이 똑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경기에 임한 것이 승리의 비결이었다고 전했다.
FC 바로셀로나 팀의 프랑크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승리에 굶주린 팀을 만났다. 인터네셔널은 우리보다 우월하다라고 평가했다.
인터네셔널은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으로써 450만 불의 상금을 받았고, 경기 후 요코하마 내에 위치한 중국촌에 가서 슈하스코 파티로 승리를 자축했다.
인터네셔널 팀은 화요일 브라질의 뽀르뚜 알레그리 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 제휴언론=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