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캘리그라피(Calligraph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사회에서 나만의 개성표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아날로그적 감성에 대한 향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서체라는 뜻에서 유래된 캘리그라피는 정성과 인간냄새를 풍기고, 따뜻하고 인위적이지 않은 느낌의 손글씨 디자인을 말한다. 이는 최근 출시되는 유기농, 웰빙 식품 패키지에 특히 많이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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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라그라피, 아나로그적 감성의 표현과 향수로 인해 만년필 매출 또한 급증하고 있다. |
최근 캘리그라피 강좌를 연 예스펜의 김진생 대표는 "첫 강좌에 신청자가 몰려 공지를 올리자마자 마감됐다"며 "반응이 좋아 강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글씨 열풍에 만년필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명 '박칼린 만년필'로 불리는 라미(LAMY)의 '조이'를 비롯해 쉐퍼(SHEAFFER)의 '뷰포인트' , 펠리칸(PELICAN)의 'P53' 등은 캘리그라피 전용펜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라미의 '사파리'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아쿠아마린, 핑크, 라임 등 다채로운 색상으로 젊은층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펠리칸의 'NEW 펠라카노 P480'은 견고하고 가벼운 재질로 학생들을 사로잡고 있다.
라미 정학진 이사는 "캘리그라피 열풍이 불면서 전용펜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만년필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30%가량 급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