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국가브랜드위원회는 내국인 여행자의 해외 건전여행을 유도하고 글로벌 관광에티켓 수준제고를 통한 국가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한 글로벌 에티켓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0월 내국인 해외여행객 1000명 및 한국, 중국, 태국의 관광업계 종사자 400명을 대상으로 2010년 글로벌 에티켓 실태를 조사한 결과, 관광업계 종사자가 바라본 국가별 에티켓 항목에서 한국인 여행자에 대한 점수는 5점 만점의 3.77점으로 7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평가 대상이 된 주요 10개국 중 1위는 영국, 2위 일본, 3위 싱가포르 순이며, 중국은 2.51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특히 해외에서 바라본 한국여행객에 대한 개선점으로는 공항 및 식당 등에서 큰 소리를 내어 주변사람을 불쾌하게 하는 행위, 식사 중 소리를 내어 음식을 섭취하거나 입안에 음식이 있는 상태에서 대화를 하는 것 등이 개선해야 할 에티켓 행동으로 파악됐다.
이에 관광공사는 관계기관과 함께 올해 상반기부터 글로벌 에티켓 페이스북 및 '글로벌 에티켓의 달인'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이를 통해 글로벌 에티켓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에티켓의 달인' 앱은 해외여행 시 상황별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에티켓과 바디 랭귀지, 나라별 다양한 문화정보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현지 재외 공관 정보 등을 제공해 앱 하나로 해외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다.
현재 '글로벌 에티켓의 달인' 앱은 스마트폰 유저 사이에서 해외여행 때 유용한 앱으로 인기를 얻어 1만3000여명 이상이 다운로드해 사용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를 기념해 앱 1만건 다운로드 기념 이벤트를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 중이다. 지난 25일까지 '에티켓 경험담 공유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글로벌 시민으로서 에티켓을 실천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해 캡처한 스크린샷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는 '서약 스크린샷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중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글로벌 에티켓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의 해외여행 시, 올바른 에티켓을 지켜 '글로벌 예의지국 대한민국'으로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