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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 대표 “통합 없이 총선승리와 대선승리 없다”

최봉석 기자 기자  2011.11.25 15: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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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5일 “통합 없이 총선승리도 없고, 대선승리도 없다”면서 “기어코 야권통합을 이룩해서 더 큰 민주당을 만들고 정권교체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야권통합은 국민의 명령이고 시대적 대의다. 우리는 야권통합을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 23일 국민 앞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 눈앞에 구태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확고한 의지를 갖고 국민에게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합하겠단 것도 민주당이 국민께 새롭게 거듭 태어나서 야권이 더 큰 민주당으로 되어서 국민에게 신뢰와 희망 주는데 그 이유가 있다”면서 “통합은 열린 마음에서 나온다. 기득권에 집착하는 한 통합은 없다”고 언급, 통합 반대파에 대한 기득권 포기와 양보를 당부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첫 번째 조건”이라며 “외부적인 통합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내부적 통합으로 작은 나를 버리고 더 큰 우리를 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그동안 고위정책회의나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참석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보면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금년 내에 통합이 완결되어야 함을 많은 의원여러분들이 피력해주셨다”면서 “당내 제 정파세력 간에 합의를 통한 축제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손 대표는 한미 FTA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물대포 살포와 관련, “날치기 처리를 해서 물대포까지 쏘고 참 해선 안 될 일을 많이 하는 정부”라며 “차가운 날씨에 물대포를 맞아가며 무효화 투쟁을 하는 시민 여러분께 한편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고 다른 한편 송구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이 추운 날씨에 한미 FTA 무효화 투쟁에 동참하고 계신 의원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과 함께 감사를 표한다”면서 “민주당은 당분간 원내활동 및 국회활동을 중단하고 한미FTA날치기무효투쟁위원회를 중심으로 강력한 투쟁을 주도적으로 벌여나가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정동영 날치기FTA무효화투쟁위원장은 “경찰청장에게 가서 ‘얼음대포를 발사하는 것은 인명살상이다. 인권유린이고 정권 바뀌면 처단할 것이다’라고 요구했다”며 격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