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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대 주식갑부 연예인은 누구?

'이수만·양현석' 연예인 주식황제 등극…오승환, 정윤희도 눈길

정금철 기자 기자  2011.11.25 11: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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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재벌닷컴.
[프라임경제]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상장사 '1000억원대 연예인 주식갑부'가 탄생했다. 그것도 2명이다.

이 주인공은 가수 출신 연예기획자인 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회장과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출신인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다.

지난 23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유명 연예인 보유 주식지분 가치를 이날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2085억4000만원을 기록, 연예인 최고 주식부자에 등극했다.

이 회장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4.39%(404만146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5만1600원에 마감됐다.

최고 인기 걸그룹인 '소녀시대'를 비롯해 '슈퍼주니어'와 '샤이니' 등 유명 아이돌 보컬그룹이 소속돼 있는 SM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적인 K-POP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프로듀서가 이날 1395억7000만원을 기록,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의 지분 35.79%(178만4777주)를 보유, 최대주주로 올라있는 양현석씨는 아이돌그룹의 원조인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에서 연예기획자로 변신해 1000억원대 주식부자에 올랐다.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과 '2NE1' 등을 거느린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불미스런 사고로 우여곡절 끝에 상장에 성공하면서 이날 공모가인 3만4000원의 배가 넘는 7만8200원에 장을 마쳤다.

또 키이스트의 대주주인 한류스타 배용준씨가 164억7000만원을, 걸그룹 '원더걸스'의 소속 연예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이사가 110억2000만원으로 이들의 뒤를 이었다.

아울러 변두섭 예당 회장의 부인이자 가수 출신 양수경씨가 44억5000만원, 개그맨 출신인 엔터기술의 대주주 오승환씨가 25억3000만원, 영화배우 출신이자 조규영 중앙건설 회장의 부인 정윤희씨가 3억2600만원을 각각 기록하며 주식갑부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