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뉴스] 바이오제약주 셀트리온의 주가가 특별한 악재없이 하락하고 있어 그 배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폭락장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10월13일 종가는 4만7250원이었으나, 전일인 11월24일 3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22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종목별 수혜가 엇갈리는 가운데 대표적인 피해업종으로 제약주가 꼽히고 있다.
이에 셀트리온은 한·미 FTA 비준안 통과 후 첫 거래일이었던 23일 5.44%, 24일 7.71% 급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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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연구원은 "FTA 발효로 '허가-특허연계제도' 등이 제약업계에서 우려되고 있지만, 셀트리온의 경우 2009년부터 전세계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피해업종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하락하는 특별한 이슈는 없다고 본다"며 "회계상의 문제 정도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고 판단하지만, FTA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비스탁 및 일부 언론은 지난 10월 회계조작 의혹을 제기했으나 셀트리온 측은 "재무제표에 대한 오해"라며 적극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