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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한미 FTA 무효화 투쟁, 적극 참여할 것”

유시민 “MB, 자축하고 있겠지만…”

최봉석 기자 기자  2011.11.25 10: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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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참여당은 한미 FTA재협상안 비준동의안의 ‘무효화’를 위해 야권과 시민사회의 모든 세력과 연대해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참여당 중앙위원 일동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의해 11월22일 날치기 처리된 한미FTA 재협상안 비준동의안은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의 한미 FTA는 한미간 이익의 균형이 깨져버린 불공정한 협정이고, 2008년 이후 세계금융위기로 인해 변해버린 경제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시대착오적인 협정이며 대한민국 실정법을 초월하는 불평등한 협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통합과 야권연대로써 민의를 거스르고 시대를 역행하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한나라당을 국회에서 몰아내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시민 대표는 앞서 2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5당-한미FTA범국본 대표자 연석회의’에 참석, “지금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자축하고 있겠지만 날치기를 성공적으로 해서 성공한 정권은 없다는 점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96년 말 신한국당 김영삼 대통령 시절 노동법과 안기부법을 날치기 처리한 것을 되짚으며 “국민여론의 반대가 굉장히 강력한 사안을 이렇게 날치기 처리해서 그 정권과 그 집권당이 어떤 말로를 맞았는지 한나라당 의원들은 다시 한 번 떠올려보기 바란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