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유선진당은 25일 개인 서비스 요금의 가파른 상승세와 관련, “개인서비스 요금 인상광풍이 지역별, 품목별로 몰아치기 시작했다”며 “휘몰아치는 물가상승 쓰나미를 막아도 부족할 정부가 오히려 물가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혜연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서울지역 미용실 커트비용이 올해 무려 67.2%나 올라 물가상승을 주도했다”며 “부산과 광주, 전남 대구 등 지방도 서울지역 커트비용을 따라가는 추세”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용실 요금인상에 이어 다른 개인서비스 요금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면서 “대중목욕탕 요금도 대폭 오르고 있으며 세탁비도 다락같이 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삿짐 운송료는 물론이고 대표적인 외식메뉴인 자장면 값도 올해 최대 700원이나 급등해 외식비 부담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느 한 품목의 물가상승이 연쇄적인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한 지역의 물가상승이 곧바로 전국적인 물가상승 쓰나미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급박한 물가현실도 모르는 정부는 딴소리만 늘어놓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미용실 커트비는 지자체별로 낮아진 곳도 있고 지자체 동네마다 다르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속 편한 소리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어느 지역 어느 동네의 어떤 미용실 커트비가 얼마나 낮아졌는지 실상이나 파악하고 하는 소린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정부는 어제 여론 수렴과정도 없이 오는 28일부터 9개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인상한다고 전격 발표했다”면서 “9개 민자 고속도로의 평균 교통량은 건설당시 예측치의 57%에 불과하다. 잘못된 예측으로 생긴 부담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정부, 정신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