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5일 오전 1시50분경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제빵공장 신축 건설현장에서 옹벽(석축)이 무너지면서 옆에 있던 3공장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공장은 3공장 옆에 4공장 신축을 위해 터파기 공사를 하던 중이었다. 신축될 4공장과 기존 3공장 사이에는 옹벽이 설치됐고 4공장 신축 후 두 공장을 연결할 연결통로가 놓여있었다.
이 과정에서 옹벽이 무너져 내렸고, 현장사무소와 연결통로 주변의 창고 일부가 붕괴됐다.
그러나 현장 관계자들이 24일 저녁 이상징후를 포착해 주변 건물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키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공장 주변 도로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인근 도로는 통제됐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원인은 2~3일 전부터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풀렸다를 반복하면서 약해진 지반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장 관계자는 “사전에 현장 관계자들이 주변 사람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없었다”면서 “정확한 피해규모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부 보도에서는 완공된 공장이 붕괴된 것으로 나왔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옹벽이 무너져 일부 창고와 사무실이 피해가 있지만 3공장 가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공장은 추가 붕괴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우선 안전진단 점검을 받은 뒤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