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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이어 대형마트·TV홈쇼핑 판매수수료 3~7%p 인하

전지현 기자 기자  2011.11.24 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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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백화점에 이어 3개 대형마트와 5개 TV홈쇼핑도 중소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 인하에 동참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GS·CJO·현대·롯데·농수산 등 5개 TV홈쇼핑이 총 455개 중소납품업체의 수수료를 10월분부터 3~7%포인트(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3개 대형마트는 총 850개 중소납품업체의 판매장려금을 10월분부터 3~5%p를 낮춘다.

앞서 판매수수료 인하를 결정한 롯데·현대·신세계 등 3개 백화점은 총 1052개 중소납품업체에 대해 판매수수료를 3~7%p 인하키로 한 바 있다.

공정위는 3개 대형마트 및 5개 TV홈쇼핑이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위한 의지가 부족한 가운데 판매장려금·수수료를 인하한 것으로 평가했다.

정진욱 공정위 가맹유통과장은 "대형마트의 경우 판매장려금이 3%p 미만으로 낮은 납품업체를 다수 포함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중소납품업체의 50%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대상에 대해 3~5%p 장려금 인하가 이뤄졌다"며 "TV홈쇼핑도 다른 유통업태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받으면서도 5%p를 초과해서는 거의 인하하지 않고, CJO를 제외한 나머지는 5%p로 일률 인하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번 장려금·수수료 인하의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인하대상 확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장려금·수수료의 인하가 물류비·판촉사원 인건비·ARS할인비용·무이자할부비용등과 같은 추가부담의 상승으로 전가되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추가부담 추이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