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다수 직장인들은 원만한 직장생활을 위해 처세술이 필요하며, 10명 중 7명은 처세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2308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처세술 필수 여부’에 대해 설문한 결과, 95.5%가 ‘필수적이다’고 답했으며, 실제로 직장인 73.4%는 직장에서 처세술을 활용하고 있었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활용한 처세술은 ‘눈치·상황 판단력’이 60.7%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성실한 태도 36.5% △예의 바른 태도 33.5% △사교성 24% △인내심 22.8% △커뮤니케이션 기술 22.3% △인사성 17.7% 등의 순이었다.
처세술을 활용한 이유는 ‘원만한 인간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어서’가 67.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업무처리 시에도 도움 받을 수 있어서 35.9% △근무 분위기를 원활히 할 수 있어서 35.5% △처세도 하나의 능력이라서 32.9% △승진 등 인사평가에 도움이 되어서 10.3% △비용, 시간 대비 효과가 커서 5.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 중 88.1%는 처세술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효과로는 ‘사내 인간관계가 폭넓고 돈독해졌다’라는 답변이 58.4%였으며, ‘업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49.3%, ‘인사고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16.6%, ‘연차 사용 등 회사생활이 편해졌다’ 14.9% 등의 순으로 답했다.
그렇다면 연말을 앞두고 인사평가와 각종 송년회를 위해 처세술을 발휘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얼마나 될까?
실제로 응답자 26.1%가 인사평가를 위한 처세를 하고 있었으며, 처세 방법으로는 ‘눈에 띄는 업무 도맡기’가 32.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아부 등으로 상사와 호의적 관계 유지하기’ 31.2%, ‘동료들에게 친절히 대하기’ 26.5%, ‘평소보다 일찍 출근하기’ 25.5%, ‘야근 많이 하기’ 15.9% 등이 있었다. 또, 송년회 시 처세술도 77.4%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 응답자 절반 이상인 57.8%는 처세술과 관련된 컨설팅 서비스가 있다면 활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최근 연말 인사평가 시즌이 되면서 직장생활 처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성공적인 처세술은 단순히 잘 보이는 것을 목적으로 두기보다는 원만한 관계 유지에 포커스를 맞춘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