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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모바일카드계 새 역사 쓴다

국내 최초 실시간 카드 발급 및 온라인 결제서비스 도입

박지영 기자 기자  2011.11.24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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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C카드가 차세대 모바일카드 사업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BC카드는 IT강국으로써 독자적인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구축, 모바일 컨버전스 환경에서 새로운 지불결제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개발한 BC카드의 차세대 모바일카드는 앞으로 지식경제부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이 될 예정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BC카드는 24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차세대 모바일카드 사업 런칭식을 갖고, 차세대 모바일카드 시연과 함께 앞으로의 사업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는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11개 회원사를 비롯 ETRI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C카드에 따르면 기존 모바일카드는 플라스틱카드의 무선(RF)거래 기능을 모바일 기기로 그대로 옮겨왔다.

하지만 BC카드의 차세대 모바일카드는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돼 전자지갑 어플리케이션과 연동, 실시간 카드발급을 비롯 카드 탈퇴, 조회 등 모든 관련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기존 모바일카드가 온라인가맹점(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사용이 제한된 반면 BC카드의 차세대 모바일카드는 스마트폰의 모바일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N-Screen Payment 서비스를 도입,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이 카드는 모든 결제정보를 암호화하고 오프라인가맹점 이용시 결제단말기 서명방식을 통해 보안성을 높였다.   

이날 런칭 기념식에서 BC카드 이종호 사장은 “BC카드의 차세대 모바일카드는 모바일 컨버전스 환경에 최적화된 카드 규격이며,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모바일 카드 규격으로써 해외 카드사의 기술종속 없이 안정적인 모바일 결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황승구 소장은 축사에서 “BC카드-ETRI가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차세대 모바일 카드 규격이 해외 기술에 비해 오히려 앞선 측면이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기술이 전 세계인이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모바일 결제 기술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BC카드는 이번 차세대 모바일카드 런칭과 함께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을 시작으로 기존 플라스틱카드를 모바일카드로 바로 전환 발급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12월 초에는 KT와 제휴를 통해 통신에 특화된 차세대 모바일카드 신규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1번가 등 대표 온라인쇼핑몰에서 모바일카드 할인 행사, 주요 가맹점에서의 모바일 카드 제휴 마케팅도 시행할 계획이다.

BC카드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카드 결제 산업의 발전을 위해 BC 차세대 모바일 카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결제 가맹점 확대 및 쿠폰, 멤버십 통합 서비스 등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새로운 결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