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 섭취가 심질환 억제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비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엽산은 심혈관 질환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의사들의 조언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 환자들에게 복용이 권장돼 왔다
미국 툴레인 보건대학 바짜노 박사팀은 "2002년 이후 시행된 12건의 임상사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엽산 복용와 심혈관 질환 억제는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최소 6개월 이상 엽산을 섭취한 그룹과 통제군을 비교, 조사해본 결과 바짜노 박사는 심혈관계 질환, 관상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질병 발생 비율의 현저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짜노 박사는 "엽산 복용이 효과가 없다고 해서 인체에 해로운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니"라며 "특히 임신 여성의 경우 태아의 선천성 기형과 신경관 결손을 억제하는데 엽산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꾸준한 복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