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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청송사과 페스티벌 성황

김현경 기자 기자  2011.11.24 09: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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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사과열풍이 청계광장을 후끈 달아 오르게 했다.  

사과열풍은 경상북도 청송군(군수 한동수)이 23일과 24일 양일간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제 3회 청계천 청송사과 페스티벌>에서 촉발됬다.
   
 

메인이벤트는 하늘에서 붉은 풍선을 떨어뜨려 획득한 풍선 개수만큼 사과로 교환하는 청송 사과 내리는 날 행사. 청송군수 등 주최 측이 회당 600개의 붉은 풍선을 일제히 떨어뜨려 청계광장을 붉게 물들였다. 열띤 호응 속에 참가한 시민들은 풍선을 한 아름씩 안고 사과로 교환하며 즐거워했다.

23일 오전에는 요리 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애플 디저트 공모전’도 열렸다. 예선을 통과 한 10명의 참가자들이 사과로 만든 디저트 요리를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요리 전문가 심사를 거쳐 청송 사과 캐러멀 소스 카놀리 요리를 선보인 임세희씨가 1등상을 수여했다. 사과 튀김과 사과 무스 요리를 선보인 백종규씨는 현장 인기 투표를 거쳐 인기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사과 껍질을 길게 깎는 ‘꼬리가 길면 사과박스가 보인다’ △ 사과를 가장 많이 쪼개는 ‘청송사과, 너는 내 손안에’ △ 빨리 먹기 대회 ‘내가 바로 사과 식신’ 등 즉석에서 참여하는 기네스 대회도 열렸다.

또한 윷놀이 결과에 따라 사과를 증정하는 ‘복불복 사과 윷놀이 대회’, 화가와 사과 농부가 청송에서 함께 열었던 그림전 영상 전시, 슬로시티 청송의 가을 풍경 영상 전시, 청송사과를 쥔 모습을 캐리커처로 그려 선물하는 ‘청송사과 미인도(美人畵)’, 관광 자원 전시 등 청계광장 곳곳에서 상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올해로 청계천 사과 축제 행사가 3회째 열렸다. 서울 시민분들이 보여주시는 큰 호응에 항상 감사드린다. 청정 지역이자 슬로시티인 청송의 우수한 사과를 서울시민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