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500억원의 중견제약사 참제약이 퍼스트제네릭을 무기로 업계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참제약은 그 신호탄으로 최근 리피토에 이은 세계 2위의 처방약인 플라빅스의 퍼스트제네릭인 세레나데
[사진]를 출시했다.
플라빅스는 2004년 633억원의 EDI 청구액을 기록한 이후 2005년 831억원, 올해 11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는 대형품목 중 하나로 세레나데에 이어 최근 국내제약사들이 잇따라 제네릭을 출시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참제약은 플라빅스 특허가 만료된 지난 9월 국내제약사 중 최초로 제네릭인 세레나데를 발매해 현재까지 4개월 정도 처방해왔으며 처방기간이 점점 늘어감에 따라 약효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처방량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세레나데는 플라빅스에 비해 65% 저렴해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경감시켜 공급할 수 있다는 데 회사 측은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세레나데에 이어 국내업체들의 본격적인 진출로 경쟁사들의 강력한 견제가 예상되지만 참제약 측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참제약 관계자는 “빠른 출시로 인해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이 이미 입증됐기 때문에 경쟁사들보다 충분히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참제약은 세레나데의 출시를 계기로 퍼스트제네릭 및 오리지널 제품의 도입에 박차를 가해 업계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삼겠다는 복안이다.
기존에는 안과, 정신과 및 정형외과 등에 주력했지만 신경계열 및 순환기 분야로 사업분야를 다각화하면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것.
참제약 측은 “다양한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업계 상위권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 계획이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