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신인배우 서장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포도나무를 베어라’(민병훈감독)의 특별시사회가 19일 오후 2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천주교 신부와 수녀, 기독교 목사들을 비롯해 소설가 조경란씨와 이수동 화백 등 문화계 인사들이 초청됐다. 내년 2월의 일반 개봉을 앞두고 종교계와 문화계의 반응을 먼저 살펴보자는 취지에서다.
세속적 사랑과 종교적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신학생의 고뇌를 그린 이 영화는 ‘벌이 날다’ ‘괜찮아 울지마’로 주목 받은 민병훈 감독의 세번째 작품이다.
부산영화제 화제작 ‘용서받지 못한 자’(윤종찬감독)의 주연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서장원에겐 두 번째 주연 작품인 셈이다. 신인배우가 잇따라 영화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중견 탤런트 서인석의 아들인 서장원은 “이 작품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신을 생각하고 용서를 통해 구원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옛 여자친구에 대한 죄책감을 가진 신학생 수현(서장원)이 수도원에서 그녀를 닮은 헬레나 수련수녀(이민정)를 만나 고뇌에 빠진다는 내용을 그린 이 영화는 내년도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또 한번 세계 영화계로부터 주목 받을 전망이다.
제 목_ 포도나무를 베어라
장 르_ 드라마
감 독_ 민병훈
주 연_ 서장원, 이민정, 기주봉
개 봉_ 2007년 2월 예정
관람등급_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_ 1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