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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해운이 기대하는 FTA 반사이익은?

조선업계 영향 미미, 미국보다 유럽과 거래 큰 영향

이진이 기자 기자  2011.11.23 10: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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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철강, 해운업계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후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한·미 FTA 비준안에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하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철강, 해운 사업은 관세에서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철강업계는 이미 무관세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한·미 FTA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자동차, 전자 등 수요산업 물량 증가에 따른 반사이익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미 지난 2004년부터 무관세로 수입이 이뤄져 왔기 때문에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수출 증가에 따른 간접적인 효과는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운업계도 미국과의 무역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물동량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이기에 기대감은 더하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양국 간 교역 증가가 물동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조선업계의 영향은 미미하다. 조선 시장은 이미 관세가 없는 단일시장으로 거래되고 있어 한·미 FTA 발효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주로 그리스,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로부터 수주를 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