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한·미 FTA, 크게 환영”

미체결한 경쟁국에 비해 유리한 입지 확보…수출증대 기대

전훈식 기자 기자  2011.11.22 18:27:1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22일 국회에서 통과된 한·미 FTA에 대해 자동차업계를 대표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번 FTA 통과로 미국 관세(2.5~25%)가 발효 완전 철폐(5년 후)되면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경쟁국에 비해 유리한 입지를 확보해 수출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차와의 가격격차가 극히 미미한 수준인 상황인 지금, 2.5% 관세철폐는 가격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의 판매증대로 국산차 브랜드 및 이미지 향상으로 이어져 브릭스(BRICs) 등 제 3국으로의 수출증대라는 간접효과도 예상했다. 아울러 전체생산의 약 70%를 수출하는 자동차산업의 수출확대는 신규고용 창출 효과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자동차부품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FTA 발효 즉시 관세(최대 4%) 철폐되는 부품산업의 경우, 대미 수출 증가로 직결돼 5000여개 중소업체들의 수익증대에 도움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현지공장 부품조달비용 인하로 경쟁력 역시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한·미 FTA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가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 중소부품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노력할 것을 다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