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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사업 강화로 원천소재 국산화 가능

포스코엠텍·KC와 고순도 알루미나 사업 합작계약서 조인식 가져

김경태 기자 기자  2011.11.21 17: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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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엠텍이 초고순도 알루미나 사업추진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소재전문기업 포스코엠텍(대표이사 윤용철)은 18일 포스코센터에서 수산화알루미늄 전문기업인 KC와 사파이어 원료소재 합작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계약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엠텍 윤용철 대표(왼쪽)와 포스코 정준양 회장, KC 박주봉 대표가 조인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최근 초고순도 알루미나 합작공장 설립 결의에 따른 것으로 포스코 정준양 회장, 포스코엠텍 윤용철 대표이사, 포스코 박기홍 전무, KC 박주봉 대표이사를 비롯해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합작 사업으로 사파이어 단결정 원천소재인 초고순도 알루미나인 4N5, 순도99.995% 이상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포스코엠텍은 설명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LED를 비롯한 차세대 핵심 산업분야 원천소재 국산화가 가능해져 향후 수입대체 효과 등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최근 에너지 저감정책에 따라 LED조명 수요가 늘면서 더욱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엠텍은 KC와 공동출자로 500억원을 투자해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합작공장은 오는 2013년 2월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에 준공될 예정이며, 연간 2000t의 고순도 알루미나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알루미나 전문제조업체 KC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포스코엠텍은 이번 사업을 위해 사파이어 단결정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고순도 알루미나 생산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또 신사업발굴 및 기존사업과 신소재사업간 시너지 강화를 통한 전략사업 육성으로 새로운 기업가치 창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포스코엠텍 윤용철 대표는 “이번 계약은 첨단소재사업으로 진출하는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첨단소재사업 분야를 강화해 소재기업 입지를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알루미나는 산화알루미늄(Al2O3)의 공업명으로, 천연적으로는 루비, 사파이어로 산출되고, 공업적으로는 보크사이트라는 광석에서 정련하며, 알루미늄 원료로 사용된다. 정제 방법에 따라 백색 분말과 덩어리 상태로 된다. 녹는점 2050℃, 한 번 고열에 가공한 것은 산, 알칼리에 녹기 힘들고 고급품은 1900℃ 이상 내열성을 띠며 녹는점이 높고 경도가 커서 내화물로서 연마재, 전지 절연체, 자기, 내화벽돌, 흡착재 등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