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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에서 광주의 미래를 찾다

24일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 김종률씨 문화나무 상상강좌

장철호 기자 기자  2011.11.21 17: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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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5․18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자이자 현재 음반 제작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종률 JR미디어 대표가 광주 강연에 나선다.

광주문화재단이 연중 주최하는 문화나무 상상강좌의 마지막 강사로 초청된 김 대표는 오는 24일 오후 4시 빛고을시민문화관 4층 다목적실에서 ‘대중음악에서 광주의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종률 대표는 전남대 재학 중이던 1979년 '영랑과 강진'으로 MBC 대학가요제 은상을 수상한 음악인이자 1981년 '5월 광주'를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서울에서 국제적인 음반 제작사인 BMG와 소니뮤직 대표를 맡아 한국 음악산업의 선봉에서 13년여 동안 활동했으며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정상급 녹음실과 스튜디오를 갖춘 JR미디어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상상강좌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 당시의 이야기를 비롯해 소니코리아, JR미디어 대표 등을 지내면서 피부로 느낀 한국의 음악산업, 특히 대중음악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가 음반, 음원 등 음악산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열린 문화나무상상강좌에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을 필두로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 최태지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김홍희 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경기도미술관장), 나희덕 조선대 교수(시인), 박명성 신시뮤지컬 대표, 승효상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송승환 PMC대표(난타 제작자) 등이 차례로 광주시민들을 만났다.

매 강좌에 평균 150여 명의 시민이 객석을 가득 채워 고품격 문화강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