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종시 부동산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012년 9월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본격적인 공무원 이주를 앞둔 세종시는 지난해 10월 LH 공공부문 첫마을 아파트분양에서부터 최근 분양 마감된 대우 푸르지오, 웅진 스타클래스, 포스코 더샵 등 민간무분에서도 청약열기가 뜨겁다.
이러한 아파트 청약열기는 세종시 단지 내 상가 및 토지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9일 입찰 마감된 LH의 세종시 첫마을 단지 내 상가 잔여물량 108호가 전량 낙찰됐고, 그 동안 지지부진하던 토지시장에도 훈풍이 불어 올해 들어 공동주택지 20필지, 상업업무용지 33필지가 각각 매각되면서 청신호를 보였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세종시의 분양 인기속에도 틈새시장은 있다. 21일 LH가 세종시 첫마을에서 공급했지만 미계약된 아파트 및 단지 내 상가에 대해 재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힌 것.
이에 따라 LH는 지난 6월 분양한 세종시 첫마을 2단계 분양아파트의 미계약 세대 79호는 오는 23일 수의계약 공급하고, 지난 7일 청약 마감된 첫마을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의 미신청 세대 155호는 오는 25일 청약순위 및 자산기준과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주택세대주를 대상으로 무순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지난 9일 전물량 낙찰됐지만 미계약 물량 7호가 남게된 첫마을 단지 내 상가에 대해서는 이달 중 입찰공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 LH 세종시2본부 오승환 부장은 “올 연말에 세종시 첫마을 입주를 시작으로 세종시 발전이 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012년 9월부터 총리실 등 공공기관의 이전이 본격적으로 예고됨으로써 아직도 집을 마련하지 못한 이전기관 종사자들에게 최적의 입지와 저렴한 가격의 아파트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및 상가 분양시장도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및 단지 내 상가 분양의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면서 “최근 세종시의 뜨거운 청약열기를 감안했을 때 전량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니 관심이 있다면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