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가 2012엑스포를 앞두고 조성 중인 오토캠핑장(자동차야영장)이 뜻밖의 난관에 부딪혀 제때 완공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세계박람회 대체숙박시설 확충과 관광객 및 캠핑객 증가에 따라 돌산읍 평사리 굴전폐교 1만6773㎡ 부지에 27억여원을 들여 12월까지 오토캠핑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캠핑장은 고급형 5면(15.8m×4.9m)을 비롯해 일반형 (8.5m×6.9m)16면, 캠핑카형(8.5m×8.0m)20면, 야영장 15면 등 56면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225㎡의 숙박공간을 비롯해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등 총 535㎡ 단체숙박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바다가 보이는 탐방로 1.4㎞도 정비된다.
하지만 공사현장에 암반이 발견돼 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개설 계획인 진입도로의 보상비도 확보되지 않아 도로망 개설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캠핑장이 먼저 완공된 후 진입 도로 개설이 다소 늦어진다고 해도 기존 농로가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