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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강진만 고니"

내륙 깊숙이 바다가 스며든 강진만 모습들

나광운 기자 기자  2011.11.21 11: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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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강진군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생명의 바다인 강진만의 생태계와 그 물결 위를 화려하게 수놓은 고니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오는 25일부터 12월 14일까지 20일간 강진아트홀 1층 갤러리 전시실에서 ‘강진만 & 고니’라는 주제로 강진만을 조명한 사진전이 열린다.

강진군 초대전으로 마련된 이번 사진전은 오랜 벗이던 두 친구가 함께 기획했고, 강진만과 함께 고니를 조명한 사진전을 처음 갖게 되는 의미 있는 전시로 더욱 눈길을 끈다.

강진군청 홍보팀에서 사진 및 영상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종식(49세)씨와 강진출신으로 전남일보 사진부장인 김양배(48세)씨가 그 주인공들.

총 30여점을 출품한 두 작가는 청정해역인 강진만의 생태계와 고니를 집중 조명했다.

김종식 작가는 “강진만은 꼬막, 바지락 등 어패류로 어민들의 수입원이자 삶의 터전이고 또한 풍부한 먹잇감을 찾아서 매년 강진만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겨울진객 고니 떼를 보며 이 아름다운 비경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번 전시회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오랜 시간 강진군청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해 왔는데 이번 사진전이 강진군 홍보의 재조명은 물론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겨울 안개 자욱한 섬을 배경으로 유영하는 고니를 조명한 대형사진에서 보여주듯, 갯벌이 많은 어패류 서식처로 얼마나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또 우리 바다를 터전 삼아 어머니들이 어떻게 생계를 꾸려 왔는지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