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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도록 현관 신발장에 옆에 벤치를 마련, 내년 분양 아파트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
[프라임경제] 어린이도 간단한 조작만으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높낮이가 조절되는 세면대. 버튼을 누르면 한쪽 벽이 움직이며 나타나는 아빠의 서재. TV속 이야기가 아니다. SK건설이 최근 선보인 미래형 아파트의 실제 모습이다.
SK건설은 2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주택문화관 ‘뷰갤러리’ 전시용 세대에서 입주민 편의와 실용성을 크게 높인 창의적 미래주택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용세대는 72㎡, 95㎡, 123㎡ 등 세 개 주택형으로 구성됐고, 이 공간에 적용된 실용공간은 2012년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세대별로 어린아이부터 노약자까지 가족구성원 모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집안 곳곳에 서려있다.
먼저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도록 현관 신발장 옆 데드스페이스에 벤치를 마련했고, 욕실엔 높낮이 조절 세면대를 설치,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본인의 키에 맞게 높이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장시간 서서 샤워할 수 없는 노약자를 배려해 앉아서 씻을 수 있는 좌식 샤워부스도 마련했다.
에너지와 공간 효율도 최대한 높여 관심을 끈다. 거실 천장에 이동식 조명을 설치해 필요한 곳에 조명을 집중 또는 분산해 분을 켤 수 있고, 거실 한쪽 벽이 전동식 이동벽체로 디자인돼 취향에 따라 서재 등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드레스룸의 이동식 옷장은 여러개의 옷장 전체가 각각 좌우로 움직여 많은 양의 옷을 수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욕실에는 휴지걸이가 달린 매립형 수납장을 설치했고, 욕실과 세탁실 사이에 마련한 세탁물 투입구는 입주민이 욕실에서 벗은 옷을 빨래통에 집어넣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와 관련 신희영 SK건설 상품개발본부장은 “뷰갤러리 전시용 세대에 적용된 시스템은 2012년 분양하는 SK뷰 아파트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