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엔스퍼트, 모바일TV 수신태블릿으로 해외 재조준

정금철 기자 기자  2011.11.21 09:55:4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엔스퍼트(대표 이창석)가 북미 시장에 모바일 방송 수신 기능을 탑재한 태블릿PC를 앞세워 해외 신규시장 개척과 제품 공급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엔스퍼트는 북미 모바일 TV 방송 표준 규격인 ATSC-M/H 플레이어를 탑재한 7인치 태블릿PC를 북미 최대 디바이스 유통전문 채널 오디오박스를 통해 공급하기로 하고 현재 인증 절차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오디오박스 측과 협의, 오디오 박스 OEM으로 내년 1분기에 미국 메이저 방송사의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초도 30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엔스퍼트 천보문 사장은 "아마존을 비롯하여 월마트, 베스트바이, 라디오샥, 시어스, 샘스클럽 등 주요 6개 대형 리테일러를 통해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해 초부터 북미 방송사 들 및 유통 업체들이 꾸준히 관심을 표명해 왔다"며 "북미는 모바일 TV 서비스가 본격화하는 시장으로 시장 확대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스퍼트는 지난 해 1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라스베가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전 세계 최초로 북미 모바일 TV 표준 규격인 ATSC-M/H 수신기를 탑재한 태블릿을 내세워 현지 미디어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ATSC-M/H는 2009년 10월 북미 모바일TV 표준으로 채택, 현재까지 OMVC(Open Mobile Video Coalition)를 주축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인 방송 규격이다. 미국의 경우 주요 12개 방송사들로 구성된 조인트벤처가 올해 말까지 미국 전체 인구의 40% 이상을 대상으로 모바일 TV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 뉴욕, LA, 시카고,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등 20개 주요 도시에서 ATSC-M/H 방식의 실시간 무료 모바일 방송 서비스를 송출하기 위한 방송 시설을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시장 확대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