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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러스, 자동차검사 적합률 ‘최고’

카니발, 원동기 및 배출가스 부문 부적합률 높아

아용석 기자 기자  2011.11.21 08: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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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해양부는 교통안전공단 전국 산하검사소에서 시행한 ‘2010년 자동차검사’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정기 검사한 승용차 126만1077대 중 22만688대(17.5%)가 부적합판정을 받았다고 21일 공표했다.

제작사별 정기검사 차량분포는 △현대차 45.2% △기아 25.8% △한국GM 14.5% △르노삼성 8.1% △쌍용 6.5%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적합률은 △현대차 8.9% △기아 13.7% △한국GM 26.2% △르노삼성 31.7% △쌍용차 55.1% 확인됐다.

차명별 적합률은 △기아 2008년식 오피러스2.7(L) 99.0% △르노삼성 2008년식 SM5 2.0(G) 98.5% △현대차 2008년식 아반떼 1.6(G) 98.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기아 2002년식 카니발2.9(D)이 60.4% △현대차 2000년식 티뷰론터뷸런스1.8(G)은 59.6%로 나타났다.

카니발2.9는 경유차로 다른 자동차에 비해 원동기 및 배출가스 부문의 부적합률이 높게 나타나 2003년부터 리콜 등을 통해 여러 번 결함을 시정한 바 있다. 티뷰론터뷸런스1.8은 불법등화장치 및 배기관 등을 임의 개조함에 따라 부적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4년차 정기검사를 받은 차의 평균주행거리는 종합검사 시행지역은 11만8711km인 반면, 정기검사 시행지역은 6만4556km로 도시지역의 평균주행거리가 많게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그랜저TG2.7(L) 9만9468km △아반떼1.6(G) 5만2930km △모닝1.0(G) 4만5477km △베르나1.6(G) 4만4760km 등 순이다.

차종별 평균주행거리는 경형 및 소형차에 비해 대형자동차가 상대적으로 많게 나타났으며 연료별로는 휘발유 및 경유차에 비해 LPG차 주행거리가 많게 나타났다. 이는 연료가격과도 많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검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은 “자동차검사가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감으로써, 자동차검사 실효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제작기술 발전에도 기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동차검사결과는 같은 차종이라도 운전습관 또는 관리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각종 소모품 등은 정기적인 점검을 해야 자동차성능을 제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