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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청소년오케스트라 21일 연주회

동신대 콘서바토리.나주교육지원청 지원 받아 단원 1대1 무료 지도

장철호 기자 기자  2011.11.20 22: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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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소규모 지역 단위 오케스트라가 음악계의 한 축을 형성하며 음악 저변 확대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나주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퓨전 오케스트라가 창단 후 첫 연주회를 개최해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나주 지역 초.중.고등학생 42명으로 구성된 ‘나주 Youth Orchestra’(이하 나주 YO).

나주 YO는 오는 21일 오후 7시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청소년 음악회’를 갖고 바이올린, 가야금, 대금, 장구, 피아노 등 국악기과 서양악기의 조화를 통해 아름다운 퓨전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나주 YO는 나주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창립된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동신대학교 평생교육원 콘서바토리가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신기평)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나주 지역을 대표하는 노래를 보급해 주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는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지난 7월 사업 계약 체결 후 오디션을 거쳐 단원을 모집했으며 최영경 교수(실용음악학과)를 비롯해 동신대 콘서바토리 교수들이 직접 1대1 레슨을 통해 단원들을 지도해가며 음악회를 준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군대행진곡’ △황병기의 ‘침향무’ △홍난파의 사공의 노래, 고향의 봄 △알버트 케텔비의 페르시안 마켓 △박인호의 독도는 우리땅 △모차르트의 소나타 K.545 △가보트의 철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 △민요 아리랑 등이 연주된다.

이상준 동신대 평생교육원장은 “나주교육지원청의 예산 지원을 받아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레슨을 해주고 있는데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오케스트라 활동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해주고 공교육 활성화와 나주시의 브랜드 가치 제고, 주민들의 자부심 고취에도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