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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한미 FTA 비준동의안 ‘반대 당론’ 재확인

민주당 “정말 잘된 일이고 천군만마를 얻은 심정”

최봉석 기자 기자  2011.11.18 16: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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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유선진당은 18일 의원총회를 열어 한미 FTA 비준 동의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당론을 확정했다.

이날 의총에는 소속의원 18명 가운데 15명이 참석, 열띤 토론을 벌여 다수결로 비준동의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참석한 대다수 의원들은 선진당이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해온 ‘先 피해대책 後 비준’이라는 당론을 재확인 했다.

특히 총 10조원 농축산 어업 추가피해보전대책 수립과 1% 정책금리 지원 등을 핵심으로 하는 농업지원기본법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무역조정지원법 제정 등 피해보전대책이 수립되지 않는 한 FTA비준에 동의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의총에서는 또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방문시 제2야당인 자유선진당과 소수당을 배제한 것과 관련, “다른 야당들을 무시한 정치적 결례”라는 강한 성토가 잇따랐다고 김낙성 원내대표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민심을 겸허히 받든 자유선진당의 반대당론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정말 잘된 일이고 천군만마를 얻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전한 뒤 “국민의 뜻은 무시하고 줄기차게 강행처리만을 외치는 한나라당에 대한 야당과 국민의 준엄한 경고를 겸허히 수용하기 바란다”면서 “민주당은 한미 FTA를 강행처리하려는 한나라당에 맞서 제 야당과의 굳건한 연대와 공조로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