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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의원 “강용석 고소에 동참할 의원 거의 없다”

“최효정을 모욕죄로 고소할 자격 있나” 반문

최봉석 기자 기자  2011.11.18 12: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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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당 조배숙 최고위원은 18일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인기 개그맨 최효종씨를 모욕죄로 고소한 것과 관련, “과연 강용석 의원이 모욕죄로 고소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단모욕죄로써 고소를 하려면 본인이 그 집단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를 대표하는 사람은 국회의장이다. 아니면 많은 국회의원들이 그 고소에 동참을 해야 하는데 강용석 의원의 고소에 동참할 의원은 거의 없다”고 비꼬았다.

그는 또 “노태우 정권시절에도 정치풍자개그는 존재했고 여의도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따가운 마당에 풍자개그를 개그로 받아들여주지 못하는 정치의 포용력과 너그러움이 아쉽다”면서 “서민을 위해서 제대로 된 정치를 했는지 뒤돌아봐야 한다”고 반문했다.

이어 “라디오에서 이런 논평을 했다”고 전제한 뒤 “강 의원이 너무 억울하면 ‘최효종이 국회의원 출마하고 강용석이 개그를 해라’라는 것이다”고 거듭 쓴소리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