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여수 백병원 백창희 원장이 17일 통증을 호소하는 할머니 어깨를 어루만지고 있다. 사진은 백병원 제공. |
[프라임경제] 보건복지부 지정 어깨관절 전문병원인 전남 여수 백병원이 섬마을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다.
여수 백병원(원장 백창희)은 지난 17일 섬지역인 여수 묘도(고양이섬)에서 정형외과와 영상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등 의료진을 포함해 10여명이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백병원은 섬 지역민들이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면서 어깨와 무릎, 허리통증 등을 앓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초음파 기기 등 필요한 의료장비와 약을 준비했다.
이날 의료상담에 참여한 이들은 대부분 70~80대, 상당수가 무릎과 어깨, 허리통증을 호소했다.
이세열 할아버지(84)는 “2년 전에도 여수 백병원이 우리 마을로 의료봉사를 왔는데 오늘 또 와서 원장님을 뵈러 왔다”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활짝 웃었다.
백창희 원장은 “늘 느끼는 것이지만 어깨나 무릎 치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면서 “앞으로 더 자주 들러 지역민들이 치료를 받고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백병원은 매년 수차례 섬지역 무료 의료봉사는 물론 매월 첫째주 토요일과 셋째주 토요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