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검사장비 전문업체 쎄미시스코가 장외 거래를 마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지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쎄미시스코는 10시47분 현재 시초가보다 1.35% 하락한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 후 발생 주식수는 총 360만주이며, 이 중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수는 152만6000주(42.4%)이다. 최대주주 등이 175만3000주(48.7%, 1년 보호예수), 우리사주 14만3000주(4%, 1년 보호예수), 벤처금융(4.2%, 1개월 보호예수) 등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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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코스닥협회 김원식 부회장, 한국거래소 진수형 코스닥시장본부장, 쎄미시스코 이순종 대표이사, 하이투자증권 조광식 IB본부장. |
2000년 10월 설립된 쎄미시스코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플라즈마 공정진단 및 유리기판의 깨짐, 흠집, 이물질 등을 검사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신한금융투자 김효원 연구원은 “주력제품이 기존 반도체, LCD에서 OLED 등으로 적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BOE 등 중국업체들 중심으로 8세대 LCD부문에 집중하고 있어 긍정적”이며 “OLED 관련한 투자도 2012년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중국 비즈니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AMOLED의 고객사인 SMD가 세계 시장점유율 98%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중심으로 OLED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요 제품별 매출액은 EGIS(유리검사) 60.4%, Smart-EPD(식각공정진단) 24.1%, Smart-HMS(박막증착공정진단) 14.9% 등이며, 주요 거래처로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BOE 등 전세계 8개국에 2000대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쎄미시스코는 장외시장 마지막 거래에서 1.71% 상승한 1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