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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편일률 HR세미나…강의평가제 통한 정리 필요”

[인터뷰] 프로핸즈코리아 김성중 대표 ‘제2회 인사혁신세미나’ 개최

이지숙 기자 기자  2011.11.18 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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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천편일률적인 HR세미나의 장점만 모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좋은 컨텐츠로 승부하며 가격은 낮춰 많은 사람들이 와서 듣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프로핸즈코리아가 지난 봄 개최한 인사혁신세미나에 이어 ‘제2회 인사혁신세미나’를 개최한다. 프로핸즈코리아 김성중 대표는 지난 봄 개최한 1회 세미나가 좋은 반응을 얻자 ‘인사혁신세미나’를 연 2회씩 꾸준히 열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컨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으며 교육, 취업 컨설팅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는 김 대표를 만나 ‘인사혁신세미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프로핸즈코리아 김성중 대표
김 대표는 현업에서 일을 배우고 창업을 한 만큼 인사 담당자들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직에서 충분히 경험을 한 만큼 그들의 고민과 힘든 부분을 이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업계 세미나에서는 너무 이론중심의 추상적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참가자들이 원하는 것은 회사에 접목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인 만큼 현장 중심의 전문가를 섭외해 참가자들에게 모범사례 솔루션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가 변화된 생각으로 준비한 첫 세미나는 성공적이었다. 김 대표는 “참가자들이 가격대에 비해 퀄리티가 좋았다고 평가했고 강사 분들의 강의 시간을 늘려줬으면 좋겠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첫 강의의 호평을 엎고 시작한 ‘제2회 인사혁신세미나’의 주제는 ‘강한 조직문화 구축과 스마트러닝 도입사례’이다. 올해 초부터 인사 마켓에서 떠오르는 테마 중 하나인 만큼 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스마트폰이 2000만대 가량 보급된 만큼 아이티 전반에 대한 혁신적인 생각, 정보 등이 스마트폰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며 “인사 업계 또한 스마트러닝에 대한 부분을 많이 접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혁신세미나의 경쟁력은 강의내용을 현업에 접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HR시장에서 4년간 회사생활을 하고, 헤드헌팅 회사의 대표로써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만났다”며 “고심하는 HR 이슈에 대해 잘 이해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차별화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계각층에서 세미나에 참석하는 만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프로핸즈코리아도 ‘인사혁신세미나’를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기도 하다. 그는 “니즈를 공통적으로 묶어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컨텐츠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밖에도 기존 세미나가 너무 ‘스파르타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지적에 따라 함께 휴식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프로핸즈코리아는 이번 세미나에 피자 시식 타임을 마련하고 중간 강의가 끝날 때 마다 무료시식권을 추첨해 나눠 주는 등의 이벤트를 기획했다.

김 대표는 “중간에 동영상 등을 준비하는 등 즐거운 강의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중간에 지루하고 힘들어 돌아가는 것보다 서로 소통하며 끝까지 듣고 싶은 강의를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세미나 보다 가격대를 낮춰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세미나를 계획했다.

한편 그는 천편일률적인 HR시장이 성숙해지려면 ‘강사평가제’를 도입해 숨은 고수를 찾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요즘 HR세미나를 보면 같은 주제, 비슷한 내용의 세미나가 여러 곳에서 반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새로운 컨텐츠와 시장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강의평가제를 도입해 숨은 ‘고수’를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으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프로핸즈코리아는 2014년까지 ‘탑5’으로 가기 위한 중장기계획을 갖고 내부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처럼 전반적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초심의 마음으로 회사 내부역량을 키우며 회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경쟁사와 달리 헤드헌팅 이외에도 교육, 취업캠프 등을 진행하는 만큼 다양한 사업에서 시너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