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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원 연봉 4년째 동결

박대성 기자 기자  2011.11.17 20: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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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의회가 추진한 의정비 인상안이 결국 부결됐다.

여수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17일 오후 시청에서 의정비심의회의를 갖고 시의회가 요구한 의정비 6.17% 인상안을 부결시키고 동결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의원들은 올 해와 같은 연간 3324만원을 결정했다.

시의회는 앞서 의정비가 3년째 동결됐다며 3529만원으로의 인상안을 요구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염치없다"며 못마땅해 했다. 상당수 의원들은 오현섭 전 시장 뇌물비리에 연루돼 2년째 재판을 받고 있다.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해 6월 비리연루 시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여수시민협의회 제공. 

실제로 시의회 의정비 인상안에 대해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의견이 우세했다.

시 관계자는 "10명의 심의위원들이 마라톤 논의끝에 여론 조사에서 나타난 시민의 뜻을 존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