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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해외 고성장세 이어간다지만…

네오위즈 실적 발표 투자자들 실망 '9.55% 급락'

김병호 기자 기자  2011.11.17 18: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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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17일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1년 3분기 매출 174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4% 성장한 수치로 분기 최대 매출이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8억원과 15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11% 감소했다. 또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5%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0%, 31% 감소했다.

이날 네오위즈게임즈는 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0.60% 하락한 6만6600원으로 장을 시작해 9.55% 하락한 6만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3분기는 여름방학과 스포츠 시즌이라는 계절적 효과로 인해 국내외에서 안정된 성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기대했던 만큼의 실적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연속적인 일회성 요인들이 많았던 만큼, 투자자들에게는 실망감으로 느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실적은 부문별로 해외 991억원, 국내 758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 매출 991억원은 전 분기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했다. 크로스파이어가 중국 동시접속자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했으며,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매김한 아바(A.V.A)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7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다. 웹보드 게임은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스포츠 최대 성수기 효과를 맞아 피파온라인2는 분기 매출 200억원대에 안착, 슬러거는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견인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518억원, 255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69억원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윤상규 대표는 "기존게임들의 경쟁력을 극대화 시킴과 동시에 신규게임들의 성공적인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차세대 신작들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오는 24일 공개 서비스 예정인 자체 개발작 '디젤(DIZZEL)'을 통해 4분기에도 FPS 명가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