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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 미단외국인학교 건립사업 수주

사업비의 70% 미국 정부기관에서 조달…안정성·수익성 확보

이보배 기자 기자  2011.11.17 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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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개교를 목표로 남광토건에서 전체공사를 수행하게 될 미단외국인학교 조감도.

[프라임경제] 남광토건(대표이사 사장 이동철)은 17일 (주)미단엘티디와 인천 영종지구 미단시티 내 ‘미단외국인학교 건립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의 계약금액은 약 878억원으로 남광토건 전년 매출액 대비 12.8%에 해당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미단외국인학교는 2013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총 52학급 1540명을 교교육할 수 있는 규모다. 남광토건은 초·중·고교 교사동 외에 남녀 기숙사와 편의시설(식당, 대강당, 수영장, 체육관 등)도 건립하고, 건축공사 외 인테리어, 가구·집기 등 전체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건설 및 운영자금 차입에 대한 시공사의 지급보증 의무가 없으며, 총 사업비의 70% 가량은 미국 정부기관인 OPIC에서 조달되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이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 남광토건 관계자는 “올 초부터 사업 다각화를 위해 주택 등 주거부문 건축 뿐만 아니라 학교, 오피스, 근생시설 등 비주거 건축 시장 개척에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수주는 사업 다각화의 의미있는 결실로, 향후 남광토건의 체질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