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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풍암고 장애인식개선 희망 콘서트 개최

"장애-비장애 차별 없는 학교 함께 만들어요"

장철호 기자 기자  2011.11.17 15: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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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풍암고등학교(교장 윤영월)는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교내 강당에서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2011 장애인식개선 희망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장애이해 계기교육이나 장애이해 체험활동 등과 달리 콘서트 형식을 빌어서 감성적 접근을 통해 장애 이해 및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특히, 광주세광학교 소속 시각장애학생들이 타악 연주에 출연하고, 청각장애인 이용보 목사가 수화 독창에 나서며, 대구성보학교 소속 지체장애학생들이 하모니카 합주를 하는 등 다양한 장애영역의 학생들이 공연에 참가한다.

또한, 인화학교성폭력사건대책위 김용목 목사가 ‘이제 희망의 도가니다’란 주제로 특강을 하며, 광주지역 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로 구성된 ‘파랑새 합창단’이 마지막 공연에 나선다.

더불어, 광주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들로 구성된 교사 노래패 ‘점심시간’이 비장애학생들과 장애학생들이 함께 하는 희망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게스트로 특별 출연한다.

안재철 특수학급 교사는 “통합교육이 확대되면서 일반학교에 입학하는 장애학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비장애학생과 장애학생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학교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