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전남․북 지역 기업들은 매출이 소폭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 보는 장사를 하다 보니 순이익은 크게 감소했고 덩달아 빚은 늘어났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조사 발표한 ‘12월 결산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광주․전남 및 전북지역 3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광주․전남 기업들의 영업실적은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401억 원으로 지난해 2305억 원에 비해 4.17%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억 원으로 지난해 65억 원에 비해 98.80%나 크게 감소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순이익이 -101억 원으로 지난해 30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이익 없는 장사에 빚 또한 당연 증가했다. 부채비율이 51.82%로 전년 동기대비 2.8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기업 7개사 중 2사(와이엔텍, KPX생명과학)가 순이익 흑자를 시현한 반면 서산, 파루, 폴리플러스는 적자경영이 계속됐다. 비앤비성원과 행남자기는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전북지역 또한 경영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누적 매출액은 3,3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2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4.29%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31.35%로 전년 동기대비 1.00%p 감소했다.
전북지역 대상기업 5사 중 3사가 순이익 흑자를 시현한 반면 2사는 적자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