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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체육발전 위해 사심없이 일했다”

[인터뷰] 취임 1주년 김홍식 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장철호 기자 기자  2011.11.17 15: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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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체육이 강해지고 있다. 팀수도 늘고, 학교 체육도 체계화 되어가고 있다.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조용히 움직이고 있는 광주체육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의 중심에 김홍식 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있다. 지난 10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은 김홍식 부회장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홍식 상임부회장

- 취임 1주년이 됐다. 그동안 성과가 있었다면?

▲ 체육인이 상임부회장이 됐어도 변화가 없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 열심히 노력했다.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르겠다. 우선 지난 1년은 미래지향적인 광주체육의 기틀을 다지는 한해였다. 광주 체육인들과 가맹단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광주체육의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 구성원들간 소통과 단합의 모습에서 광주체육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 많은 팀들이 새로 창단됐고, 내년에 실업팀 창단 소식도 들린다.

▲ 체육은 단기간 공을 들인다고 해서 성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수년후를 기약하며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년은 참 의미있는 한해였다. 동일전자고 세팍타크로, 사이클 등 4개종목 5개팀을 창단한 것을 비롯해 호남대 펜싱, 남부대 볼링 등 대학부 3종목, 일반 실업팀 수구, 궁도, 경찰청 축구 등 3종목을 창단했다. 내년에 시체육회에서 볼링팀을 창단할 예정이며, 광주시 산하 기관에서 여자 역도팀을 창단되도록 역량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과 대학들에게 팀 창단을 요청,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학교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데?

▲ 선진국의 경우 학교 클럽 스포츠가 잘 운영되고 있다. 우리 선수들도 장기적으로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올해 청소년스포츠클럽에서 활동하던 25명의 학생 가운데 5~6명 정도가 엘리트 선수로 전향했다. 신체조건이 좋은 학생들을 뽑아서 운동을 시키기 보다는 생활속 스포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엘리트화하는 것이 장기적인 학생체육의 방향이다.

- 광주체육인재육성장학금 모금 운동이 한창이다.

▲ 광주체육 발전을 위해 장학금 조성이 필요하다. 현재 6억8천만원을 모금했다. 연말 10억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데,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

- 광주체육인들의 숙원인 광주체육회관 건립은?

▲ 270억을 들여 2012년 말 착공해 2014년 초에 완공시킬 계획이다. 우선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미디어센터로 활용한 뒤 장애인체육 등 광주 체육단체들이 활용 할 예정이다.

- 얼마전 모 언론에서 광주시의 측근인사에 대해 비판했다. 김 부회장의 이름도 오르내렸는데.

▲ 논공행상식 측근인사를 했다는 보도에 동의할 수 없다. 강운태 시장께서 2015년 하계U대회를 앞두고 광주.전남에서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상임위원이 저 혼자이고, 국민체육진흥공단 비상임이사를 겸하고 있어 후한 점수를 준 것 같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운동선수도 해보고, 대학에서 학생들도 가르치고 행정도 경험했다. 다양한 경험이 시체육회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 내년에도 체육인들과 소통하며 광주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 끝으로 마음놓고 시체육회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김필식 동신대 총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