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영암군은 올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인한 도로 피해를 막기 위해 도로제설대책 수립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영암군은 내년 3월 15일까지 기습적인 강설시 신속한 제설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체제 실시와 교통두절이 예상되는 지방도 819호선 등 4개 노선 9Km 구간의 우회구간을 지정키로 했다.
또 지역자율 방재단, 군부대 등과 연계한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을 마쳤으며 관내 주요도로 24개노선 395Km 취약지점에 제설함 100개와 모래주머니 500개소를 설치하고 염화칼슘 및 모래 등 제설자재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굴삭기와 덤프트럭, 살포기 등 제설장비 정비와 제설삽날을 각 읍·면에 비치해 재난발생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적설무게로 교통에 방해를 주는 도로변 지장나무 가지치기와 도로 결빙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구조물을 정비하는 작업도 11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폭설이 내릴 경우 보유 장비의 한정성으로 관내 지역을 일시적으로 제설할 수 있는 여건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내 집 앞 눈은 스스로 치우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설작업 동참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